소금은 혈압을 높이고 수분이 몸 속에 정체되게 만들며 신장의 기능을 손상시킵니다. 신장으로의 요산 배출이 잘 되지 않아 요산이 몸에 축적되어 통풍이 생긴 환자라면 더욱 소금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요. 통풍의 원인 중 신장으로의 요산배출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거의 90퍼센트에 이르기 때문에 신장에 영향을 주는 소금 섭취를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 소금을 음식에 넣는 대신 허브나 양념, 레몬주스, 겨자, 식초, 레드 와인, 양파, 마늘, 생강, 고추 등으로 맛을 대신하는 것이 좋겠네요.
소금으로 맛을 내는데 익숙했던 사람의 경우 처음에는 이런 음식으로 소금을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지속하면 소금으로 인해 감추어진 맛을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소금을 도저히 줄일 수 없다면 정제염 대신 천일염을, 염분보다는 칼륨이 많이 든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제력만 허용된다면 고급 죽염이 가장 좋습니다.
소금은 식품 속에 상당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에 많은 양이 들어있지요. 이런 식품을 구매할 경우 염분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하루 5 그램까지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므로 최대 2 그램 이상이 들어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소금에 절인 음식이나 훈제 고기나 생선도 피해야 합니다. 소금이 첨가된 견과류, 비스킷도 모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신선한 생선, 염분이 첨가되지 않은 식품, 말린 과일, 염분이 첨가되지 않은 냉동식품,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금 섭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 식품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 염분이 적은 음식을 선택한다.
- 염분이 많이 포함된 캔 음식이나 가공음식을 피한다.
- 젓갈이나 젓갈을 활용한 음식은 먹지 않는다.
- 소금이 많이 든 스낵 대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 염분이 많이 함유된 크래커나 너트를 덜먹는다.
- 올리브나 피클처럼 소금에 절인 음식은 먹지 않는다.
- 음식을 조리할 때는 평소 양의 절반만 넣는다.
- 소금 대신 허브나 향신료를 쓴다.
- 간장, 된장 등 소금이 많이 든 것은 피한다. 대신 마늘이나 양파 등으로 맛을 낸다.
- 소금이 든 양념병을 식탁에서 치운다.
- 외식을 할 경우 소금을 덜 넣어 달라고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