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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과 관련되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치 있는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통풍 환자를 위한 영양섭취 전략 1단계: 자주 먹어라

최종 수정일: 2020년 4월 29일



통풍 환자는 음식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단 그 음식은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 도움이 되며 양이 많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또 서너 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공복 상태로 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통풍 환자는 아침을 거르거나 시리얼 한 접시 혹은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때운 후 점심은 가볍게 먹고 저녁은 뒤늦게 폭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띄엄띄엄하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이 가장 해롭습니다.


그렇다면 왜 자주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장시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기아 상태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음식이 들어오면 에너지로 소비하지 않고 비상시를 대비하여 재빨리 지방으로 바꾸어 몸 깊숙한 곳에 저장하지요. 또 몸은 신진대사율을 낮추어 될 수 있는 대로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으려고 하므로 당연히 체지방이 증가하게 됩니다.


식사와 식사 사이의 간격이 길어지면 혈액 속의 당분인 혈당이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단 음식을 찾게 됩니다. 이런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혈당이 치솟고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혈중 인슐린 양이 많아지고 결국 인슐린에 둔감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납니다. 앞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인슐린 저항성은 통풍과 비만, 그리고 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가장 무서운 적이지요. 인슐린저항성이 생기면 요산 수치가 치솟고 당뇨병을 비롯한 온갖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절대 폭식을 하지 말아야 하며 조금씩 자주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자주 조금씩 먹는 습관을 들일 수 있을까요?


일단 하루에 다섯 번을 조금씩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침, 아침과 점심 사이의 간식, 점심,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의 간식, 그리고 가벼운 저녁을 생활화해야 하겠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통풍 환자는 아침을 걸러서는 절대 안 됩니다. 아침은 하루 동안 얼마나 빠르게 에너지를 태울 것인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식사입니다. 아침을 먹게 되면 신진대사율이 높아지면서 여분의 에너지를 충분히 태웁니다. 반면 아침을 거를 경우 신진대사율이 대폭 낮아져 에너지를 서서히 소비하게 되며 음식이 들어오면 될 수 있는 대로 지방으로 저장하려고 합니다. 몸에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더 커지고 인슐린의 효용성이 떨어지면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요산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통풍이 있을 때 반드시 아침을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식사와 식사 중간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는 후에 좀 더 자세히 언급을 하겠지만 혈당을 서서히 높이는 음식, 더 전문적인 용어로 말하면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과 더불어 단백질이 충분히 포함된 것이어야 합니다. 포만감을 주며 혈당지수가 낮은 유기농 견과류 같은 것이 좋겠지요. 조금씩 자주 먹게 되면 혈당이 안정되고 변화 폭이 적어지면서 단 음식에 대한 탐닉도 줄어들게 됩니다. 통풍 환자는 비록 당뇨병이 없더라도 혈당 조절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침은 반드시 챙겨 먹고 점심은 가장 잘 먹되, 저녁은 아주 가볍게 먹는 둥 마는 둥 하는 식으로 그쳐야 합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활동을 해서 에너지를 소비할 일이 없기 때문에 저녁에 과식을 하거나 잘 먹게 되면 여지없이 지방이 늘게 되고 통풍으로 가는 길목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증가된 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면 즉시 요산 수치가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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