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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과 관련되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치 있는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통풍은 왜 삶을 철저히 파괴하는가?

최종 수정일: 2020년 4월 29일




통풍은 통증의 왕이라 불립니다. 그 강도는 출산을 능가하며 뼈가 부러질 때 느끼는 정도의 통증이라고 이야기하지요. 한 조사에 따르면 통증이 없을 때 0, 살이 불에 탈 때 느끼는 극도의 통증을 10이라 했을 경우 통풍의 통증은 9라고 합니다. 출산은 8 정도입니다. 풍치, 요로결석 등도 통증이 만만치 않지만 풍치는 아픈 이를 뺀 후 임플란트를 하면 되고 요로결석은 물을 많이 마시되 그래도 안 되면 초음파로 돌을 부수는 깔끔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통풍은 이런 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불쾌하고 난감한 병입니다. 단 한번이라도 통풍 발작이 오는 순간 나머지 인생은 통풍을 걱정하고 발작을 대비하며 통풍 환자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또 주변에서 통풍 환자를 보는 시선도 그리 곱지는 않습니다. 음식에 대해 절제를 잘 하지 못하고 닥치는대로 먹어서 몹쓸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통풍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은 환자들의 바람과 달리 의사들은 완치는 불가능하고 일단 한번 통풍으로 진단되면 여생은 통풍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평생 조절하여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안심을 시키지요. 의사들은 통풍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으로 보며 완치가 아닌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합니다.


통풍은 육체와 정신 모두에 심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통풍 환자는 언제 발작이 시작될 지, 끔찍한 통증이 언제 끝날 지 모르기 때문에 늘 불안하고 공포감을 갖고 살아갑니다. 특히 만성화된 통풍의 통증은 개인이 흔히 통증을 대처하는 나름의 방법으로는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아 사회에서 스스로 고립되고 심하면 우울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극심한 통증은 사고, 기분,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만성 통증을 가지고 있으면 우울한 느낌이 들고 이런 기분은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만듭니다.


통풍이 심해지면서 인간관계를 단절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 뇌는 다른 곳에 신경을 쓰게 만듦으로써 통증을 덜 느끼도록 도와주는데 관계가 끊어진 사람은 통증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 그럴 경우 통증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통풍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정확하게 대처하지 않을 경우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닌 통풍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평생 먹고 싶은 음식도 못 먹고 약에 의존하면서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심한 자괴감에 빠지는 사람도 많지요. 결절이 발에 생기면 걷기 힘들고 통증이 극심하여 숙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계속적으로 수면에 방해를 받아서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며 이는 심한 피로감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다른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극심한 통증은 정신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며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음식을 제한해야 하므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제약을 받게 되어 고립감을 자주 느낍니다. 특히 회식이 잦은 한국에서는 술도 못 마시고 남들이 먹는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직장 생활 제대로 하기 힘듭니다. 가족도 통풍 환자의 식단을 따르고 병을 신경 쓰면서 힘든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끝이 안 보이는 통풍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먼저 부작용 많은 약을 통해 요산 수치만 조절하는 것은 진정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통풍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거해야만 치유가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먹은 것 그 자체라는 말도 있고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면 약으로도 낫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통풍으로 진단받았다면 가장 먼저 식습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음 포스트에서 통풍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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