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관련 논문과 임상실험
통풍이 있으면 신장결석을 유발하고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요산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요산의 재흡수가 많아지면서 통풍이 악화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 3월 15일 아일랜드의 리메릭 대학(University of Limerick)에서 발표된 논문에서 통풍과 신장질환의 관련성이 정확하게 밝혀졌습니다.
리머릭 대학 연구팀은 통풍을 앓고 있는 68,897 명의 환자와 554,964명의 정상인을 12개월 이상 비교해 보았습니다. 연구 결과 통풍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신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30퍼센트 높았으며 신장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할 확률은 정상인 1000명당 4.08명에 비해 통풍 환자는 1000명당 8.54명에 달해 거의 2배가 넘었습니다.
이 연구의 주 저자인 오스틴 스택(Austin Stack) 박사는 통풍이 신장 질환의 유발이나 진행에 큰 역할을 하며 신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통풍을 잠재적인 위험인자로 간주해야 한다는 다소 뻔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통풍은 관절을 망가뜨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신장에 심각한 위해를 입힙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다시 통풍이 악화되는 식으로 상호작용하므로 통풍 환자는 신장에 무리가 되는 것들을 적극 피해야 하고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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