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약 60 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세포들은 각각의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에너지원인 ATP라는 물질을 필요로 합니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음식물로 섭취한 영양소가 산소에 의해 연소됨으로써 에너지원인 ATP가 생성되는데, 코엔자임 큐10(coenzyme Q10)은 미토콘드리아의 세포막에 존재하면서 ATP가 잘 생성되도록 돕는 조효소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조효소란 체내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에 필요한 효소의 기능을 돕는 물질입니다. 효소가 체내에서 특정 물질을 직접 분해하거나 합성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에, 조효소는 그 효소의 기능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작용을 하지요.
코엔자임 큐10은 유비퀴논(ubiquinone)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우리 몸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물질이라는 뜻입니다. 코엔자임 큐10은 실제로 인간의 모든 세포에서 발견됩니다.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과 지방산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할 때 효소의 작용을 돕는 조효소로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성분입니다.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면 예외 없이 부산물인 활성산소가 만들어집니다. 활성산소는 세포막을 비롯한 인체 내 세포들을 공격하여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암 등을 유발합니다. 코엔자임 큐10은 에너지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생기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코엔자임 큐10이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코엔자임 큐10을 복용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심장근육이 피로에서 회복되고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지요.
코엔자임 큐10은 울혈성 심부전에 가장 널리 쓰이지만 최근의 많은 연구에 의하면 심부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심혈관 질환, 그리고 파킨슨씨 병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코엔자임 큐10은 기존 치료와 함께 병용할 수 있으며 특히 특정 양방의 약을 복용할 때는 코엔자임 큐10을 반드시 보충해 주어야 코엔자임 큐10 부족에 따른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코엔자임 큐10은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산화와 노화방지 성분입니다.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서 신체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코엔자임 큐10이 없다면 세포들은 속수무책으로 그저 멈춰 버립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코엔자임 큐10의 수치는 떨어지는데 노화가 원인인 수많은 질환과 코엔자임 큐10의 부족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적절한 식사습관, 스트레스, 세균 감염 역시 코엔자임 큐10의 적절한 공급을 방해합니다. 코엔자임 큐10은 비타민과 동일한 산화방지 역할을 하고, 몸에 활력과 에너지를 주며, 심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잇몸병을 치료하며, 면역체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심장이 좋지 못한 노인들은 "코엔자임 큐10을 먹었더니 바로 활력이 생겼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협심증 환자들은 "통증을 줄이거나 없애는 데 지금까지 어떤 약물보다도 효과적이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고 복용하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몸에 저장된 코엔자임 큐10의 합성을 저하시킵니다. 일부 혈압 강하제 역시 코엔자임 큐10의 합성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약을 먹음으로써 오히려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있는 것이지요.
심혈관 질환 개선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함과 동시에 강력한 항산화제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코엔자임큐10은 고지혈증,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뿐만 아니라 고요산혈증을 갖고 있는 잠재적인 통풍 환자도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중요한 건강식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