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을 간단히 정의하면 인체의 면역력과 회복 능력 등 자연치유 능력을 최대한 유지시키고 끌어올려 인간의 고통과 질병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의학의 한 분야입니다. 인간을 정밀한 기계처럼 인식하여 문제가 생기면 그 원인을 찾아 그 부분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면 된다는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정부에서도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의학이 여러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지만 그 공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침 잘 놓는 한의원을 찾거나 급성감염이 되어 열이 펄펄 날 때 건강식품을 찾는 사람은 당연히 없지요. 수술이나 세균 감염에는 여전히 현대의학이 그 위력을 떨치고 있고 공로를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고나 감염은 이제 전체 치료의 10 퍼센트도 되지 않으며 성인병, 혹은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는 만성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질환의 특징은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것인데 원인을 알아야 치료를 할 수 있는 현대의학의 입장에서는 그저 눈에 보이는 증상만 가라앉히거나 덮을 수밖에 없는 뚜렷한 한계가 있는 겁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압을 낮추고 속이 쓰리면 위산을 완전히 말려버리는 약을 쓰는 식입니다. 이러니 근본 치료는 당연히 되지 않고 약의 부작용까지 더해져 끝없는 질병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지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질환에 현대의학은 속수무책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음에도 언제가 될 지 모르는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지요. 결국 인체 스스로가 면역력을 길러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의학과 달리 대체의학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과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보강하고 활성화시키며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대체의학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대체의학은 합성되지 않은 천연 성분만을 사용합니다.
특허를 걸기 위해 합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약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성분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간에서 해독이 되어야 하며 당연히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반면 천연 허브나 자연계에 존재하는 성분을 활용하는 대체의학은 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체내에 독성 성분이 축적되지 않아 대단히 안전합니다. 둘째, 대체의학은 예방에 중점을 둡니다.
면역력이나 자연치유능력을 미리 끌어올려 놓아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요.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으면 그 폐해를 분명히 지적하여 병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향후 끝없이 반복될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새로운 질병의 공격에 대한 답은 대체의학이 가지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셋째, 좋은 식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증상이나 질환 개선을 위해 먹어야 할 식품과 삼가야 할 음식을 추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결국 내가 먹은 것이 바로 내 몸이니까요. 대체의학도 제가 공부한 약용식물학을 비롯하여 아주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만 저는 주로 건강식품으로 활용되는 약용식물과 천연 성분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대규모 임상실험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의 의사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있는 건강식품이나 약용식물도 유럽의학계에서는 융통성 있게 활용이 되고 있으며 독일의 경우에는 정통의학을 공부한 의사들이 약과 달리 부작용이 없고 효과도 약과 거의 동일한 약용식물을 스스럼없이 처방합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건강식품을 비롯한 대체의학을 경험한 한국인들이 이미 절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확한 지식을 기반으로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도록 제대로 된 건강정보로 무장을 해야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넘쳐나는 건강정보와 건강관련 프로그램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만을 추려내어 활용할 수 있는 힘을 스스로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