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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체질은 없지만 산성 음식은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 산성 음식과 통풍과의 관계



산성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액이 산성으로 변한다고 흔히들 말을 합니다. 또 병에 걸리기 쉬운 산성 체질인 사람은 알칼리성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정말 혈액이 산성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몸의 혈액은 약알칼리성인 pH 7.4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혈액이 pH 7 이하이면 산성이 되는데 혈액이 산성으로 변하는 증상을 산성혈증(acidosis)이라고 합니다. 정말 혈액이 산성으로 되면 바로 죽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혈액은 pH 7.35 ~ 7.45 범위에서 항상 약알칼리성으로 유지되며 설사 산성 음식을 마구 먹더라도 이 범위 내에서 약간 변동이 있을 뿐입니다. 산성 체질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럼 산성 음식을 즐길 경우 통풍발작이 잘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음식이나 음료가 소화된 후 남는 미네랄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 산성이나 알칼리성 식품으로 나뉩니다. 식초가 신 맛을 띄어 산성 음식이라고 생각되지만 소화를 마치면 주로 알칼리성 영양소가 남게 되어 알칼리성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등 금속성 미네랄이 많이 남으면 알칼리성 식품, 황, 인, 염소 등 비금속 미네랄이 더 많으면 산성 식품이 되는 것이지요.


산성식품은 대부분의 곡물류, 동물성 식품, 설탕, 알코올, 가공이 많이 된 식품이며 일반적으로 알칼리성 식품이라 하면 거의 모든 채소, 과일, 가공하지 않은 식품이 포함됩니다.


산성 체질은 존재하지 않지만 산성 식품은 통풍 발작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인체 내에는 산도(pH)가 크게 변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완충 시스템이 있는데 오랜 기간 산성이 강한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완충 역할을 하는 여유분이 모두 소모되어 더 이상 약 알칼리성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때 인체는 산성을 감소시키고 적절한 산도를 회복하기 위해 뼈나 치아, 관절에서 인산 칼슘을 빼내 옵니다. 인산 칼슘에서 유리되어 강력한 알칼리성을 띄는 칼슘 이온이 증가하는데 이것이 요산을 모아 요산결정을 만드는 씨앗이 됩니다. 칼슘 이온 주위로 요산이 모여 응집하여 결정이 다량 생성됩니다. 마침내 면역체계가 요산결정을 적으로 알고 염증물질을 분비하여 공격하기 시작하고 심한 통증과 함께 통풍 발작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꼭 산성 음식이 아니더라도 우리 몸이 만든 산성 물질로 인해 발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령 심한 운동을 한 후 갑자기 산성을 띄는 젖산이 많이 만들어지면 산도가 감소합니다. 다시 알칼리성을 회복하기 위해 칼슘 이온을 빼 내오고 칼슘 주위에 요산이 들러붙으면서 결정을 만들게 되어 발작이 시작됩니다. 통풍 환자는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채식주의자에 비해 산성식품인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 특히 고기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칼슘을 2배에서 4배까지 빨리 잃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이 혈중 산도를 회복하기 위해 칼슘을 많이 소모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각종 영양소를 대사시키면 산성 노폐물과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만들어지며 에너지를 생산할 때도 산성 물질이 많이 생성됩니다. 산성 물질은 칼슘과 같은 금속성 미네랄에 의해 중화되어 염이 형성되어야 독성이 완화되고 혈액에 녹아 몸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됩니다. 산성을 중화시키는 데는 칼슘이 가장 많이 쓰이며 기타 나트륨, 마그네슘, 철 등 다량 미네랄과 구리, 크롬 같은 미량 미네랄도 사용됩니다.


몸이 정상 산도 범위를 벗어나면 뼈, 치아, 관절에서 주로 칼슘을 빼내 쓰는데 이 때 칼슘은 물에 대한 용해도가 낮아서 잘 녹지 않고 혈액 속을 떠돌다가 신장이나 요로에 잘 침착하여 요로결석이나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산성 음식을 즐기면 혈중 칼슘 양이 늘면서 결석을 만듭니다. 칼슘이 많이 든 알칼리성 식품이 아닌 산성 음식에 의해 칼슘이 주성분인 결석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신장과 요로결석은 칼슘 과다보다는 칼슘 부족에서 유발된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서구식 식사에는 야채, 과일, 비가공식품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체의 산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알칼리성 식품을 좀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칼리성 식품을 즐기면 우리 몸의 산도를 조절하는 완충 시스템에 무리를 주지 않고 갑작스러운 통풍의 발작을 최대한 막아주게 됩니다. 통풍 발작의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증진을 위해서도 알칼리성 식품을 가능한한 많이 먹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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