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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과 관련되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치 있는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통풍을 위한 건강식품의 대표주자 타트 체리



셀러리 씨와 함께 대체의학에서 통풍에 가장 널리 활용되는 성분은 타트 체리(tart cherry)입니다. 단 맛이 나는 체리는 많이 먹어 보았겠지만 쓴 맛이 나는 타트 체리는 처음 듣는다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타트 체리는 건강식품으로는 아주 널리 활용되는 대단히 유명한 과일 중 하나입니다.


타트 체리의 껍질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식물성 멜라토닌(Melatonin) 성분이 많아 불면증 등 수면장애 개선에 많이 활용됩니다. 상추를 먹으면 졸음이 오듯이 타트 체리 주스나 타트 체리를 농축시킨 건강식품은 불면증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불면증 중에서도 야간 교대근무를 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위해 생긴 시차 극복에 특히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임상실험이 거의 없는 다른 건강식품과 달리 타트 체리가 통풍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가 잘 되어 있습니다.


2011년 10명의 비만인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한 쪽은 체리주스를 매일 약 240cc를 마시게 하고 다른 한 쪽은 체리 맛이 나는 가짜 주스를 준 후 요산 수치를 비교해 보았더니 체리 주스를 마신 그룹의 요산 수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2012년 예비연구에서 체리 주스는 요산 수치를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석류에 비해 요산 수치를 저하시키는 작용이 훨씬 강하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또 4개월 이상 꾸준히 체리 주스를 마실 경우 통풍발작이 의미 있을 정도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2012년 633명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 하루 10개의 타트 체리를 먹은 그룹은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통풍 발작이 35퍼센트나 감소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체리와 통풍 치료제로서 가장 널리 쓰이는 알로퓨리놀(allopurinol)을 함께 복용했더니 발작 횟수는 무려 75퍼센트나 감소했습니다. 타트 체리와 병원 약은 함께 복용할 경우 대단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타트 체리의 어떤 성분이 통풍에 효과를 내는 걸까요?


체리의 짙은 보라색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 때문인데 이 성분은 강력한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같은 과일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왜 유독 체리가 통풍에 효과적인 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체리 주스나 체리를 먹어야 할까요.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마시거나 먹으면 됩니다. 다만 체리 주스나 생 체리에는 당 성분이나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혈당을 올리거나 소화장애를 유발하여 설사가 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어서 너무 자주 주스를 마시거나 생체리를 먹을 경우 체중이 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런 이유로 타트 체리의 유효성분만을 농축한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구하기 힘든 타트 체리를 직접 섭취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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