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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특급 도우미, 시나몬

최종 수정일: 6일 전




하루 한 스푼의 시나몬을 먹으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값비싼 건강식품이나 구하기 어려운 식품에 비해 시나몬은 가격도 별반 비싸지 않은 데다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가 있어서 당뇨병이나 통풍에 많이 활용됩니다. 시나몬은 이미 오래전부터 당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 형 당뇨에 적용되어 왔습니다. 그렇다면 왜 시나몬이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낼까요. 시나몬의 주성분인 MCHP가 인슐린과 거의 동일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지요. 이 성분은 인슐린의 흉내를 내며 혈당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려 줍니다. 시나몬은 혈당만 떨어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심지어 혈압을 낮춰주기도 합니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 환자라면 최소한 하루 한 스푼 정도의 시나몬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시나몬은 의미있게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혈당을 떨어뜨려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시나몬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어 고혈당으로 인해 혈관의 손상 가능성이 높은 당뇨 환자에게 대단히 효과적인 성분임이 드러났습니다. 39 명의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4 개월간의 임상실험에서 시나몬을 꾸준히 복용한 그룹은 특히 식후 혈당이 눈에 띌 정도로 떨어졌으며 공복 혈당도 10 퍼센트나 감소했습니다. 흥미롭게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당뇨 환자일수록 시나몬의 효과가 크다고 하네요.

당뇨병이 있을 때 반드시 먹어야 할 식품을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 시나몬입니다. 혈당 조절은 물론 당뇨 환자가 걸리기 쉬운 고혈압, 고지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을 예방하는 탁월한 식품이기 때문이지요.

2003 년 임상실험에서 당뇨환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에 하루 시나몬 1 그램, 3 그램, 6 그램을 제공해 보았습니다. 몇 주가 지나자 시나몬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시나몬을 전혀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혈당이 20 퍼센트나 떨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시나몬을 먹은 후 혈당이 완전히 정상이 된 사람도 있을 정도였지요. 혹시 다른 요인으로 혈당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여 시나몬을 끊어 보았더니 혈당이 급등하여 시나몬이 확실히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가장 효과가 좋았던 그룹은 가장 많은 양의 시나몬을 복용했을 때였습니다. 스칸디나비아에서 행한 연구에 따르면 쌀로 된 푸딩에 시나몬 3 그램을 곁들여서 먹었더니 그냥 푸딩만 먹은 경우보다 인슐린 생산이 훨씬 더 감소했음이 밝혀졌습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시나몬을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고 하더군요. 시나몬이 혈당을 서서히 올리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효과는 3 그램이 아닌, 6 그램을 복용할 때 나타났습니다. 티스푼을 평평하게 하면 3 그램 정도이므로 6 그램이라면 티스푼 두 개에 해당됩니다. 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하루 6 그램, 그렇지 않으면 하루 3 그램 정도 시나몬을 섭취하기 권합니다.

그렇다면 당뇨에 많이 활용되는 시나몬이 왜 통풍에도 좋을까요.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당뇨로 진행되기 쉬운 것은 물론 요산 수치를 크게 높이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요산 수치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바로 요산 수치를 올립니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시나몬은 통풍의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혈당이 정상치를 넘어선 통풍 환자라면 반드시 시나몬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계피와 시나몬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계피를 영어로 하면 시나몬이라고 대부분 생각하지요. 하지만 계피와 시나몬은 전혀 다른 품종의 성분이며 두 성분을 혼동하고 섭취할 경우 심지어 위험하기도 합니다.

계피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영어로는 카시아(Cassia)라고 합니다. 중국을 비롯한 나라의 육계나무에서 생산되며 나무의 겉과 속껍질을 모두 사용하지만 시나몬은 속껍질만 이용합니다. 계피는 거칠고 매운 맛이 나는 반면 우리가 시나몬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론(Ceylon) 시나몬이라고 하며 단맛이 강합니다.

계피와 시나몬 모두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에 활동되지만 계피에는 쿠마린(coumarin)이라는 성분이 많아 복용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쿠마린을 많이 섭취하면 간 손상을 일으키고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0Kg의 성인은 하루 5mg 이상을 섭취하면 위험한데 계피에는 2 그램 티스푼 하나에 5mg의 쿠마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반면 실론 시나몬에는 쿠마린이 전혀 없다시피 합니다. 맛이나 향이 비슷하다고 해도 성분은 아주 다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당뇨나 통풍 개선을 위해 시나몬을 먹겠다고 생각했다면 반드시 실론 시나몬인지 확인한 후 섭취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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