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이 있는 곳에 반드시 효소가 있습니다. 사람의 심장을 움직이고 호흡하며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배설하며 사고하는 모든 생명활동도 효소의 힘으로 이루어집니다. 생물의 온갖 생명활동을 담당하는 원천이 체내효소인 것이지요.
체내효소는 생명력의 근원입니다. 만약 체내효소가 결핍되거나 소모되어 빨리 보충이 되지 않으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몸 속에 효소가 충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체내효소는 장내세균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약 3,000 종류 이상의 체내효소가 장내세균에 의해 생성된다고 합니다.
장내세균은 체내효소를 만드는 것 외에도 몸에 들어온 세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루 보통 3,000억 개나 되는 세균이 입을 통해 들어오는데 이들 세균의 대부분은 위산 등의 소화액에 의해 죽지만 살아남아 장에 도달한 나머지 세균이나 독소는 장내세균에 의해 제거됩니다.
또 장내세균은 화학물질이나 발암물질을 분해하며, 면역력을 높여서 치유력과 저항력을 향상시키고 비타민과 호르몬을 생성하거나 소화, 흡수, 대사에 관한 역할 등도 담당합니다. 항생제의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작용도 있습니다. 장내세균은 장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면역작용에 관여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작용을 하는 유산균이지만 통풍을 개선하거나 예방하는데도 아주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산은 신장을 통해서만 배출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무려 30퍼센트의 요산은 장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따라서 좋은 유산균을 충분히 보충하여 장 환경이 개선된다면 요산이 원활히 배출되면서 통풍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유익한 장내세균 중에서 우리 몸에 가장 유용한 작용을 하는 것이 유산균입니다. 유산균이란 당을 발효시켜 유산을 만드는 균을 총칭하며 락토바실루스(Lactobaciluus acidophilus)와 비피더스(Bifidobacterium animals) 균이 대표적입니다.
유산균의 주요기능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장내세균의 균형을 유지하고 정상화시킵니다. 장에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장내감염이나 식중독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둘째, 음식물의 소화 및 흡수, 대사를 돕습니다. 당분을 흡수, 대사하여 유당이나 아세트 산을 만들어냅니다.
셋째, 장의 산성도를 정상으로 유지시킵니다. 이를 통해 소화되는 음식의 부패나 이상 발효를 억제하여 설사나 변비를 예방하며 유해 물질과 병원균이 증가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넷째, 면역 활성화작용에 의해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유산균은 백혈구의 대식세포, 림프구나 자연살해(Natural Killer) 등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암이나 성인병 등의 각종 질병을 예방합니다.
다섯째, 과도한 요산이나 콜레스테롤 등을 원활하게 배출시킵니다. 이를 통해 통풍이나 고지혈증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좋은 요산균을 충분히 공급했더니 요산 수치가 떨어지고 통풍결절의 크기가 줄어들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통풍 환자는 요산 배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산균을 식품이나 건강식품을 통해 충분히 보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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