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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통풍 발작이 왔을 때 해야 할 일 일곱 가지



첫 발작 전에는 미리 발생 시기를 예측하기 힘들지만 몇 번의 발작 경험이 있는 통풍 환자는 증상이 다시 시작되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발작이 시작되기 한두 시간 전쯤부터 관절 부위에 불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가렵거나 바늘로 콕콕 쑤시는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욱신거리기도 하지요. 물론 이런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작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일단 발작이 시작되면 어떤 방법을 써도 중단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몸의 느낌을 잘 알고 미리 대처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럼 발작의 느낌이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지 살펴보기로 합시다.


첫째, 약을 통해 발작으로 생긴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를 원한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에 복용하기 바랍니다.

발작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흔히 쓰입니다. 기왕 이런 약을 먹을 거라면 시각을 다퉈 가장 빠르게 복용해야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복용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통증으로 고생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통증 자체도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발작이 있을 같은 느낌이 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약을 복용하기 바랍니다.


둘째, 통증이 아주 심하지 않다면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얼음찜질은 체온을 낮춰 요산결정을 더 많이 만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어차피 염증 반응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과도한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얼음을 직접 환부에 대면 동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타월 같은 것으로 얼음을 감싼 후 20분 정도 여러 번 반복하기 바랍니다. 특히 당뇨가 있는 통풍 환자는 발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찜질할 때 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셋째, 발작이 오면 환부를 최대한 움직이지 말아야 하며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발작이 시작되면 너무 아파서 어차피 움직일 수가 없지만 조금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활동을 할 경우 염증 반응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환부를 높이 들어서 혈액 흐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령 엄지발가락에 발작이 왔다면 발 밑에 베개를 대어 혈액이 잘 가지 않도록 해서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해야 합니다.


넷째, 물을 최대한 많이 마십니다.


발작이 올 조짐이 있거나 발작이 이미 왔다면 마실 수 있는 최대한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요산 배출이 쉬워지며 요산 수치가 내려가고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다섯째, 음식에 더욱 큰 주의를 기울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평소보다 엄격하게 관리하여 빨리 회복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재발작이 오지 않도록 세밀한 식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염증을 불러일으키는 음식, 요산 배설을 저해하는 식품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여섯째, 고열이나 특이한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발작이 있을 때 미열이 있는 것은 정상에 속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고열과 한기를 느낀다면 감염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가치료를 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감염이 되면 치사율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하겠습니다.


일곱째, 기존에 처방 받았던 요산 저하제는 효과의 여부를 떠나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효과가 있건 없건 기존 처방약을 중단하거나 증량하면서 요산 수치에 변화를 주게 되면 발작이 다시 일어나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이미 처방 받은 알로퓨리놀 같은 약은 계속 복용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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