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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과 관련되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치 있는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과체중인 통풍 환자는 저탄고지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해도 될까?



비만으로 인해 통풍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고 해서 갑자기 체중을 줄이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면 지방뿐만 아니라 수분도 감소하므로 요산의 혈중 농도가 올라가며 요산결정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요산은 지방조직에도 많이 저장되어 있는데 갑작스럽게 체중을 줄이면 지방이 분해되면서 그 안에 있던 요산이 혈중으로 흘러 들어가 요산 수치를 높입니다.

만약 저탄고지와 같이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할 경우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생성되는 케톤(Ketone)에 의해 요산 수치가 올라갑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으므로 주에너지 원인 포도당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하여 케톤을 만드는데 이는 요산과 신장에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요산 배출이 잘 안 되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느리고 점진적으로 체중을 감량하여 인체 전반과 특히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요산을 정상적으로 배출하여 혈중 요산 상태가 급격히 변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굶거나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신장을 통해 요산 배출이 억제되면서 통풍은 크게 악화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포식했다가 갑자기 굶는 다이어트, 즉 요즘 유행하는 간헐적 다이어트나 고지방 저탄수화물, 이른바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통풍과 고요산혈증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면서 다른 변화요인이 전혀 없다고 가정해도 20세부터 70세까지 매년 대략 0.5Kg씩 체중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먹는 것이나 환경 요인이 같아도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을 경우 70세가 되면 20세 때에 비해 무려 25Kg나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먹는 양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식이 섬유가 많고 탄수화물이 적으며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등 푸른 생선, 견과류, 올리브 오일로부터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면 통풍뿐만 아니라 통풍과 함께 오는 다른 만성 생활습관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식습관 조절을 하기 전에 가장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은 아침을 먹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는 아침은 건너 뛰거나 아주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점심은 대충 먹은 다음 저녁을 폭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식습관을 가졌다면 통풍에서 벗어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최근 독일 뤼베르 대학 연구팀이 1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하루는 아침에 고열량 식사를, 저녁에 저열량 식사를 하게 했으며 그 다음 날에는 반대로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저녁을 많이 먹도록 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침에 고열량 식사를 할 경우 저녁에 높은 열량의 식사를 할 때보다 신체가 몸을 덥히고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소비하는 칼로리의 양이 2.5배나 높았습니다. 저녁을 많이 먹은 경우 식욕이 증가했으며 단 음식을 찾는 욕구가 훨씬 더 커졌다고 합니다.


아침식사를 잘 챙기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침에 먹은 음식은 훨씬 에너지로 많이 소비되므로 아침은 황제 같이, 점심은 그럭저럭, 표현은 다소 거칠지만 저녁은 거지 같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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